사진 = 홍준표 대구시장 SNS 캡처
홍준표 대구 시장이 부모에게 얹혀사는 젊은 층에 일침을 가했다.
9일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젊은이들이 스스로 인생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불가능할지라도 꿈을 꾸고 살아가는 인생이 청춘이다"라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내가) 처음 결혼했을 때 우리 집사람과 지하 단칸 셋방에 살았다. 가을부터 겨울 되면 연탄가스가 빠지지 않았다"며 "연탄가스 중독이 안 되게 하려면 연탄불을 밤새도록 뗄 수가 없다. 인생을 힘들게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시험 합격하고 집사람과 결혼해서 반지하 방에 살다가, 그다음 차츰차츰 은행 대출받아서 조그마한 아파트를 샀다. 아파트 사면 대출금 갚아야 하고, 조금씩 아파트 (평수가) 커지고..."라며 지난날의 수고를 떠올렸다.
홍 시장은 "꿈을 갖고 사는 인생이, 돌아보면 힘들지만 보람된 인생이다. 그런데 요즘 일부에서는 부모한테 얹혀서 살더라. 나는 그런 인생은 참 불쌍하게 본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부모로부터 단돈 1원을 물려받은 일이 없다. 부모 원망을 단 한 번도 해본 일이 없다"고 강조하며 "나를 낳아준 것만 해도 얼마나 고맙습니까. 힘든 세월에 낳아주고 키워주고 공부할 때 뒷바라지해주고"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끝으로 "젊은이들이 스스로 인생을 만들어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불가능할지라도 꿈을 꾸고 살아가는 인생이, 그게 청춘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