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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벌쏘임·뱀물림 사고 주의 당부

입력 2024-09-10 11:29:33 수정 2024-09-10 11: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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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벌쏘임 사고, 뱀물림, 교통사고, 예초기 안전사고 등이 평소보다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소방청 구급활동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추석 연휴 기간 벌쏘임 사고로 인한 구급 이송 인원은 1445명이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60명이 벌에 쏘인 셈으로, 이중 심정지 환자는 3명, 부상자는 1442명이다.

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는 주말과 대체휴일까지 최대 6일간 휴일이 지속돼 외부 활동 등으로 인한 벌쏘임 사고 건수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뱀물림 사고의 경우 추석 연휴 이송 건수는 2019년 18건, 2020년 25건, 2021년 31건, 2022년 36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2023년에는 30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로 인한 구급 이송 인원은 총 1만1천917명으로,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97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2천758명, 심정지 환자는 24명으로 연휴가 길었던 만큼 5년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1년 중 9월에 예초기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는 최근 5년간 총 405건으로, 이 중 60%는 추석 전 벌초 시기인 8·9월에 집중됐다.

이에 소방청은 벌초나 성묘를 갈 때 벌 쏘임 및 뱀물림 사고를 예방하려면 향이 짙은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삼가고, 밝은색 계열의 긴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예초기 작업 시에는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9-10 11:29:33 수정 2024-09-10 11:29:33

#예초기 안전사고 , #지난해 교통사고 , #소방청 구급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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