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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또 최고점 찍었다...美 금리 인하 기대에 '들썩'

입력 2024-09-13 10:59:46 수정 2024-09-13 13: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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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은 동부표준시 오후 2시 10분 기준 1온스당 2,554.05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미국 금 선물은 전날(11일)보다 1.5% 오른 2,580.60달러로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이 잇따른 경기둔화 신호에 주목하면서, 연준이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출(빅컷) 확률을 27%로 반영했다.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73%로 봤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금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수단으로 인식된다. 헤지는 위험자산 가격 변동을 회피 또는 제거하려는 것을 뜻한다.

미국 금리가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한다는 게 시장 논리다. 이에 따라 금값은 상승 추세를 보인다.

앞서 지난 11일 미 노동부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소재 블루라인 퓨처스의 필립 스트리블 수석 시장전략가는 "(미국) 고용 시장은 계속 흔들리고 있으며, 고용 시장이 악화되면 금리 인하 여정은 장기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9-13 10:59:46 수정 2024-09-13 13:17:41

#금값 , #국제금값 ,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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