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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천장 뚫겠네" ㎡당 '2000만원' 넘긴 아파트 5곳...어디길래?

입력 2024-09-30 13:02:35 수정 2024-09-30 13: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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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시 아파트 전경 / 연합뉴스



올해 분양가 ㎡당 2000만원을 넘긴 아파트 단지가 5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이후 연도별 평당 분양가 상위 20위 아파트 단지 현황'에 따르면, 올해 1~8월 ㎡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당 4166만원인 '포제스 한강'이었다.

래미안 원펜타스(2088만원), 메이플자이(2066만원), 디에이치 방배(2030만원), 래미안 레벤투스(2001만원) 등도 모두 ㎡당 분양가 2000만원을 넘겼다.

분양가 1위에 오른 '포제스 한강'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한강뷰' 아파트로, 비규제지역에 해당해 분양가상한제에 적용되지 않는다. 이를 3.3㎡(1평)당 분양가로 환상하면 1억3770만원이며, 실제로 가장 작은 84㎡는 32억5000만~44억 원에 분양됐다.

최근 5년간 집계된 연도별 분양가 1위 단지를 비교해봐도 '포제스 한강'은 높은 가격이다. 지난 2020년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파크 애비뉴'가 ㎡당 1512만원, 2021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1750만원, 2022년 마포구 아현동 '마포 더 클래시' 1232만원, 2023년 강서구 내발산동 '삼익 더 랩소디' 1750만원 등 전부 ㎡당 2000만원 이하였다.

올해 평균 분양가가 급격히 오른 것은 최근 강남권 주요 대단지 분양이 늘어났고, 자잿값 인상으로 분양가 자체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진행된 아파트 청약은 분양가 상승에 더해 경쟁률도 높아졌다.

부동산원이 이 의원에게 제출한 '연도별 민간 분양주택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경쟁률이 3만5076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래미안 원펜타스'(459.1대 1),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415.9대 1), '아산 탕정 삼성 트라팰리스'(407.5대 1) 등 평균 경쟁률이 400대 1을 넘는 단지가 4곳이나 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9-30 13:02:35 수정 2024-09-30 13:03:43

#분양가 , #아파트 , #포제스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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