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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에게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했을 당시 상황을 스웨덴 한림원이 전했다.
10일(현지시간)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설가 한강(53)이 수상 연락을 받을 당시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마쳤으며, 수상 소식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스웨덴 한림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마츠 말름 한림원 상무이사는 노벨상 수상자 발표 이후 "한강과 전화로 얘기할 수 있었다"며 "그는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들과 막 저녁 식사를 마친 참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말름 이사는 그러면서 "그는 (수상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한강과 오는 12월 열릴 노벨상 시상식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강은 소설집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으며, 황순원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10-10 21:45:31
수정 2024-10-10 21:4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