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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부터 비공개 조성된 '은행나무 숲'…에버랜드 산책 프로그램 통해 공개

입력 2024-10-18 09:07:15 수정 2024-10-18 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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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운영하는 '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 / 에버랜드 제공


1970년대부터 비공개로 조성되던 에버랜드 근처의 은행나무 숲이 오는 25일 대중에 공개된다.


에버랜드는 가을철을 맞아 '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18일부터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가 1970년대부터 놀이공원 인근인 포곡읍 신원리 일대 15만㎡에 조성한 비밀의 숲은 산림녹화를 위해 은행나무 약 3만 그루를 심은 곳이다.

이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보전해 와 지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 군락지가 됐다.

에버랜드는 최근 트레킹 코스와 숲속 명상장 등 자연친화적인 인프라를 정비한 후 일반에 시범적으로 공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은 은행나무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매주 금~일, 9일간 하루 3회씩 진행된다.

회차당 최대 30명까지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1인당 3만5000원이다.

프로그램은 은행나무 군락지 트레킹, 숲 체험, 호암미술관 관람 등으로 이뤄져 있다.

참가자는 에버랜드 입구 등에 마련된 정류장에서 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약 15분간 신원리 은행나무숲으로 이동한 후 4시간가량 산책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왕복 2㎞에 걸친 은행나무길 트레킹 중에는 수집한 낙엽, 은행잎, 조약돌 등 자연물을 활용해 흰 보자기에 작품화하는 체험과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그리기 체험도 진행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10-18 09:07:15 수정 2024-10-18 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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