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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전문의 연령이 갈수록 높아져 30대 미만은 9명에 불과했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 6082명의 평균 연령은 54.4세였다.
특히 산부인과 전문의 10명 중 3명은 법정 정년인 60대를 넘었고, 20~30대는 전체의 11.6%(708명)밖에 되지 않았다. 20대 의사는 9명에 불과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수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성 1000명 당 산부인과 전문의는 전국 평균 0.24명이었고, 평균 이상인 지역은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이다. 여성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경북 지역은 여성 인구 1000명 당 산부인과 전문의가 0.16 명으로 평균 대비 매우 낮았다.
박 의원은 이 같은 현실을 지적하며 "지방은 전문의 숫자도 적고, 평균 연령도 높아 앞으로 산부인과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