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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앱 사용, 美에서 온 '이 앱'이 토종 '네카오' 제쳤다

입력 2024-10-21 21:37:18 수정 2024-10-21 21: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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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사용 시간이 증가했지만, 국내 기업인 카카오톡과 네이버 사용 시간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국내 이용자들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3억7천893만1천 시간이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2억6천666만2천시 시간보다 42.1% 급증한 것이다.

특히 사용 시간 증가율은 10위 권 앱 중 인스타그램이 유일하게 20% 이상을 기록했다. 인스타그램은 한국인이 '오래 사용하는 앱' 순위에서 1위 유튜브(18억 109만 5천 시간), 2위 카카오톡(5억 2천737만 5천 시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4월 네이버를 앞지르고 3위에 오른 후 6개월째 손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튜브도 1년 전인 작년 9월 사용 시간보다 9.5% 증가한 1억5천558만 5천 시간을 기록하며 계속 1위를 유지했다.

국내 대표 소셜미디어(SNS) 앱 카카오톡은 2위를 지속했지만, 사용 시간은 작년 같은 기간 5억4천534만 4천 시간보다 3.3% 감소했다. 네이버도 3억 2천973만 2천 시간으로 작년 대비 9.7%(3천554만 3천 시간) 줄어 하락 폭이 더 컸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는 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앱' 부문에서도 네이버, 카카오톡보다 우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인스타그램 실행 횟수는 166억 7천792만 7천 회로 작년 동기보다 33.2%(41억 5천918만 8천 회) 급증했고, 유튜브도 142억 6천489만 7천회로 7.7%(10억 2천118만 1천 회) 늘어나 증가 폭이 10억 회를 넘어섰다.

카카오톡(747억 1천741만 4천 회)과 네이버(146억 5천940만 1천 회)는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각각 0.3%와 1.6%에 그쳤다.

최근 1년 새 미국계 SNS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사용 시간과 실행 횟수가 상대적으로 매우 증가한 것은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의 인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스타그램은 2021년 출시한 숏폼(짧은 동영상) 서비스 '릴스'를, 유튜브는 숏폼 서비스 '쇼츠'를 앞세워 젊은 층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유튜브는 지난 15일부터 쇼츠의 최장 길이를 종전 60초에서 중국 틱톡처럼 3분으로 늘려 크리에이터와 시청자의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양대 토종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숏폼 제작과 시청을 늘리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10-21 21:37:18 수정 2024-10-21 21:39:16

#인스타그램 , #유튜브 , #네이버 , #카카오톡 ,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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