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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관련 정책 중 자녀를 둔 부부에게 반응이 좋은 건 시차 출퇴근 등 유연근무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국민WE원회(위원회)' 위원 중 24∼44세의 유자녀 부부들이 꼽은 최고의 저출생 대책이 소개됐다.
국민위원회는 저출생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유자녀 부부, 신혼·무자녀 부부 등 20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 중 자녀가 있는 가구원 81명이 답한 일·가정 양립 분야 24개 과제 중 가장 잘한 정책은 시차 출퇴근, 근무시간 선택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였다.
대부분은 "아이가 가장 필요한 시기에 부모가 옆에 있어 줄 수 있는 제도"라고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위원들은 영유아·초등돌봄 분야 19개 정책 과제 중에서는 유치원·어린이집의 충분한 운영시간(기본 8시간+추가 4시간) 보장을 최고의 정책으로 꼽았다.
이후상 위원은 "출장·야근 같은 비상 상황, 회사에서 유연 근무를 지원하지 않고 양가에서도 돌봄 지원을 못 하는 상황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아이를 안전하게 믿고 맡길 시간이 늘어난다"고 높게 평가했다.
양육 부담 경감 분야 과제 중 최고 정책은 사교육 없는 지역·학교(19개) 운영 및 유·아동 놀이영어 프로그램 확대가 뽑혔다.
위원들은 육아의 긍정적 이미지 확산을 위해 '육아 휴직'을 대체할 명칭을 묻자 '자녀돌봄 휴직', '육아몰입 기간', '아이사랑 휴직', '아이키움 휴가', '아이행복 휴가', '미래세대(차세대)양육 휴직' 등을 제안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11-04 18:33:02
수정 2024-11-04 18: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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