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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이 되면 일본에서는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가구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지난 12일 발표한 도도부현(광역 지자체)별 가구수 추계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수는 2020년 5570만5000가구에서 2030년 5773만2000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2050년에는 5260만7천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노인 가구는 2045년까지 늘어나면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50년에는 45.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도도부현 47곳 중 21곳은 이 비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이 연구소는 내다봤다.
지난 2020년 일본 전체 가구 중 노인 가구 비율은 37.6%였다.
가구 유형별로는 1인 가구 비율이 2020년 38.0%에서 2050년 44.3%로 계속 우상향하고 있다. 이에 가구당 평균 인원이 2020년 2.21명에서 2035년 1.97명을 거쳐 2050년 1.92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이 연구소는 추정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