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카카오톡 / 연합뉴스
카카오톡에 '친구 추가' 없이도 코드 하나로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됐다. 조별 과제나 동호회 모임 등 단체 채팅방이 필요할 땐 앞으로 '친구 추가(친추)' 없이 바로 채팅방을 생성할 수 있다.
13일 카카오는 이 같은 기능을 담은 모바일(11.2.0)과 PC(4.2.5) 버전 카카오톡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공지했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세미나, 동호회, 각종 행사 등에서 카카오톡 주변 이용자들과 곧바로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주변 친구 초대' 기능을 선보였다.
이는 '팀 채팅'을 통해 제공되며, 이용자가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면 채팅방 입장 코드가 생성된다. 방장으로부터 코드를 전달받은 이용자가 이를 입력하면 곧바로 팀 채팅방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코드는 생성된 지 5분 이내로 입력해야 한다. 이미 개설된 팀 채팅도 최신 버전의 카카오톡을 사용하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전화번호나 카카오톡 ID를 저장해 사용자를 '친구 추가' 해야지만 채팅방에 이용자를 초대할 수 있었다. 그래서 조모임·세미나·동호회·각종 행사 등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일일이 전화번호나 ID를 공유해야 팀 채팅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업데이트된 새 기능 덕분에 이런 번거로움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 이후 '안드로이드 오토'에서도 카카오톡을 정식 지원한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음성으로 확인하고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기능, '즐겨찾기' 채팅방에 신규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이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메시지·즐겨찾기 등 2개의 탭으로 구성된다. 즐겨찾기 탭은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 당시 즐겨찾기로 등록된 친구·채팅방 중 상위 10개가 노출되며, 나와의 채팅방, 일대일 채팅방, 그룹 채팅방 기능이 지원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