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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해안에서 빠른 속도로 상처를 치료하는 물질이 발견돼 국내 연구진이 개발에 성공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전남대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진과 함께 '트리코더마 비리데'(Trichoderma viride)라는 곰팡이에서 추출한 펩타이드(알라메티신)와 키토산으로 상처치료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치료제는 동물실험에서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다른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상처를 약 1.96배 빠르게 낫게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항생제 내성균인 메치실린내성황색포도상구균(MRSA)이 생물막을 형성하는 것을 87% 억제해 군집의 규모를 감소시켰다.
연구진은 이번 치료제 개발법을 지난 9월 특허 출원했으며, 후속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11-15 13:52:54
수정 2024-11-15 13: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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