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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최고점 찍고 내려가나...'트럼프' 당선 후 5일 연속 하락

입력 2024-11-15 15:52:16 수정 2024-11-15 15: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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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 전만 해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무섭게 상승하던 금 선물가격이 14일(현지시간) 기준 5거래일째 하락하며 지난 2월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하면 성장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이어지고 지정학적 리스크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지난주 미 대선 이후 약 7% 이상 하락한 온스당 2550달러대에 거래 중이다. 뉴욕상품거래소의 금 선물 가격은 2558달러 수준이다.

씨티은행의 글로벌 상품 연구 책임자 막시밀리안 레이튼은 "금과 은의 강세장이 잠시 멈췄으며, 이는 앞으로 몇 주간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금 인하, 규제 완화 전망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금 가격 지속해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지정학적 위기가 줄어들어 안전자산인 금 수요도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중동 및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종결시킬 수 있다는 점이 금값을 하락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때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또 마켓워치는 트럼프2기 행정부에 등장할 정부 효율성부(DOGE) 연방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각종 조치에 나설 경우, 이는 달러 강세를 가져와 금값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11-15 15:52:16 수정 2024-11-15 15: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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