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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늘봄학교'를 도입한 결과 초등학교 1학년생의 83%가 매일 무료로 2시간 이상의 늘봄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고 19일 교육부가 밝혔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교육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늘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다양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4만개 이상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학교의 '방과 후'와 '돌봄'을 통합한 것으로, 정규수업 시간 외에 제공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시행했고, 내년에는 참여 대상을 초등학교 2학년까지로 넓힌다. 2026년에는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현 정부가 출범한 2022년 5월 이후 교육 정책 관련 성과를 3대 분야와 9대 과제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국가책임 교육·돌봄' 분야에서는 늘봄학교와 아울러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꼽았다.
작년 12월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원 부처가 교육부로 일원화돼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고 교육부는 평가했다.
교육부는 영유아·학부모·교사가 유보 통합에 따른 현장의 변화를 미리 체감할 수 있게 150여개 교를 상대로 영·유아학교(가칭)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유보통합 포털'을 개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신입생 입소·입학 신청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