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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을 치던 중에 분말소화기가 교실 내에서 작동하며 학생 여러 명이 병원에 실려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11시 17분쯤 충남 서산시의 모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분말소화기가 분사됐으며 이를 흡입한 학생 19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후 귀가했다.
"소화기 분말 가루를 마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목 통증과 두통을 호소하는 남학생 9명, 여학생 10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분말 소화기의 주재료는 인산암모늄으로, 이를 갑자기 흡입하면 호흡기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한 학생이 쉬는 시간에 소화기로 장난을 치다 분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11-19 21:21:37
수정 2024-11-19 21: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