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앞으로는 일본 후지산에 입산하기 위해 최대 5000엔을 내야 할 수도 있다.
일본 시즈오카현이 후지산의 입산료로 내년 여름부터 1인당 3000∼5000엔(약 2만7000∼4만5000원)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시즈오카현은 환경보전 명목으로 등산객이 자발적으로 내는 '후지산 보전 협력금'(1인당 1000엔)을 폐지하는 대신 입산료를 걷을 방침이다.
또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야간 입산도 규제하는 방안을 포함해 내년 2월 현의회에 관련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후지산의 시즈오카현 방면에서는 3개 등산로가 있으며 올여름 후지산 등산객의 약 40%에 해당하는 8만9000명이 이용했다.
혼슈 중부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에 걸쳐 있는 후지산은 매년 7월 초순부터 9월 초순까지 약 두 달 동안만 정상까지 가는 등산로를 개방한다.
앞서 야마나시현은 지난 7월부터 1인당 입산료 2000엔(약 1만8000원)을 부과했고 오후 4시 이후 야간 통행을 규제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11-20 12:22:21
수정 2024-11-20 12: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