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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상' 있으면 급성심장정지 위험 18~64세 76%·65~100세 34% 높아

입력 2024-11-20 15:25:06 수정 2024-11-20 15: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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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이 있고 없고에 따라 급성 심정지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게는 76%까지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연구용역 '심장정지 발생원인 및 위험요인 규명 추적조사' 결과를 20일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이며 호흡 중단 외에도 코골이, 졸림증,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5067명에서 지난해 15만3802명으로 약 3배 늘었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았다.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급성심장정지 위험도가 76% 높았다. 심혈관질환이 없는 65∼100세 고령층은 34% 높아 이들보다 젊은 층의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질병청에 따르면 치료 방법에는 체중을 줄이고 음주와 흡연을 제한하는 행동치료나 수면 중 양압기·구강장치를 착용하는 기구요법, 비강 수술 치료 등이 있다.

질병청은 "비만이나 흡연, 고혈압 등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건강 관리를 통해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급성심장정지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11-20 15:25:06 수정 2024-11-20 15: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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