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오버사이즈 옴브레 체크 셔츠(한섬 제공) / 연합뉴스
덥거나 추운 날씨가 반복되면서 단독 또는 레이어드(겹쳐 입기)로 여러 계절에 활용할 수 있는 '시즌리즈'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한섬에 따르면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더캐시미어'는 올해 1~3분기 매출 신장률 10%를 기록했다.
캐시미어는 따뜻한 날 단독으로 입을 수 있고, 기온이 추워지면 티셔츠, 셔츠 등과 함께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셔츠·재킷 두 가지 방식으로 입을 수 있는 '셔켓(셔츠+재킷)'도 인기있는 상품이다.
셔켓은 깃과 단추로 셔츠 모양이지만 두께가 도톰해 재킷처럼 걸칠 수 있는 옷이다.
한섬 시스템이 선보인 오버사이즈 옴브레 체크 셔츠와 오버사이즈 슬릿 셔츠의 초도물량은 열흘 만에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섬은 이번 겨울에도 활용도가 떨어지는 롱패딩보다 숏 패딩, 미드 패딩이 유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간 길이의 미드 패딩은 코트처럼 연출할 수 있으면서도 보온성이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소비심리 위축에 한가지 아이템으로 다양하게 연출해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