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남서부 지역에서 100명이 넘는 국민이 사망했다.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괴질 때문이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민주콩고 크왕고주 당국은 지난달에만 괴질로 143명이 숨졌다면서 감염자들은 고열과 심한 두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현재 괴질이 발생한 판지 보건 구역에는 의료팀이 파견돼 괴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당국은 말했다.
당국은 감염자들이 치료받지 못한 채 자신의 집에서 사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현지 지역사회 지도자인 세포리엔 만잔자는 판지 보건 구역이 농촌 보건 지역이기 때문에 의약품 공급에도 문제가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지 역학자들은 괴질로 여성과 어린이가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지난주에 질병의 존재를 인지했으며 추가 조사를 위해 민주콩고 공중보건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