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언제나 돌봄' 서비스 / 연합뉴스
경기도는 부모가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아동 돌봄을 지원하는 서비스 '언제나 돌봄'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평일 야간과 휴일에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을 거주지 근처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에 연계하는 '초등 시설형 긴급돌봄'은 올해 7월 도입된 후 14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21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지난 6월부터 5개 시군 5곳에서 서비스 중인 '언제나 어린이집'도 내년에 10개 시군 11곳으로 늘어난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부모가 생후 6개월~7세 미취학 자녀를 일시적 또는 긴급상황에서 365일 24시간 맡길 수 있는 곳으로, 이용 금액은 시간당 3천원이다.
올해 13개 시군에서 시행한 가족돌봄수당도 내년에는 21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이는 생후 24~48개월 아동을 돌보는 조부모 및 4촌 이내 친인척 등에게 아동 1인당 월 30만~60만원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을주민 모임 등 마을공동체에서 아동돌봄에 참여하면 최대 5인까지 한 사람당 월 2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아동돌봄 기회소득'도 내년에는 참여 공동체를 늘릴 계획이다. 이 정책은 마을공동체의 돌봄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로 지난 7월부터 시행돼 96곳이 신청했다.
이밖에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방학중 어린이 행복밥상 지원' 등의 경기도형 아동돌봄 서비스도 지원 대상과 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