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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제주에 도입된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 운영 학교가 확대된다.
제주도는 꿈낭 운영 학교가 내년 3월부터 읍면지역 초등학교 2곳(한림읍 수원초·남원읍 신례초)이 추가돼 현재 2곳(제주시 아라초·서귀포시 동홍초)에서 총 4곳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꿈낭은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주말에도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주말 돌봄교실이다.
꿈낭은 지난 3월부터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정규반과 함께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일시 돌봄반도 운영 중이며, 예체능, 사회·정서, 기후·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개소부터 현재까지 총 774명의 아동이 이용했다.
꿈낭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늘봄학교 연계·협력 우수사례' 공모에도 선정돼 1억5000만원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제주지역의 맞벌이 가정 비율은 63%로 전국 평균 46%를 훌쩍 넘어 도내 부모들이 주말에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양질의 돌봄서비스가 필요하다"며 "특히 농촌에서는 농번기 주말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대상 학교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