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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안전한 차는?...국토부 車 등급 공개

입력 2024-12-25 14:06:10 수정 2024-12-25 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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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 하이브리드차 부문(국토부 제공) / 연합



올해 현대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를 비롯한 4개 국내외 브랜드 모델이 정부 주도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선정됐다.

25일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진행한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를 공개했다.

평가 대상이 된 차종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내연기관차 각각 3종씩 총 9종의 모델로 ▲ 전기차 3종 기아 EVe,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테슬라 모델Y ▲ 하이브리드차 3종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볼보 S60, 도요타 프리우스 ▲ 내연차 3종 지프 랭글러, 벤츠 GLB250·E200 등이다.

이번 평가에서 기아 EV3, 메르세데스-벤츠 E200, 볼보 S60이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으며 가장 안전한 차종으로 꼽혔다.

전기차 중 캐스퍼 일렉트릭은 3등급을, 모델Y는 4등급을 받았다. 모델Y는 충돌 및 외부 통행자 안전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사고 예방 안전성에서 20점 만점에 9.9점으로 저조한 점수를 받아 종합 등급이 하향됐다.

아울러 올해 전기차에 처음 도입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안전 기능 평가에서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은 각 2등급을, 모델Y는 4등급을 받았다.

국토부 측은 "BMS 항목은 지난 8월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 이전부터 추가 도입을 준비했던 것"이라며 "정부 주도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 이 항목을 넣은 것은 세계에서 한국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도요타 프리우스는 충돌과 사고 예방 안전성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2등급을 획득했고, 벤츠 GLB250은 3등급, 랭글러는 3개 항목 모두에서 점수가 낮아 9개 모델 중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앞서 국토부는 이들 차종에 대해 충돌 안전성, 외부통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총 3개 분야에 대한 평가 결과를 수시 공개해왔다.

오는 26일 국토부는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콘퍼런스를 개최해 자동차 안전 강화를 위한 정책과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자동차 및 연구인에게 시상할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12-25 14:06:10 수정 2024-12-25 14:06:10

#국토부 , #안전 , #한국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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