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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세대 자연계열 수시모집에서 등록 포기 비율이 크게 늘었다.
종로학원은 연세대 수시 추가 합격자 최종 발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연계열 총 1047명 모집에 누적 1046명이 등록 포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등록포기 비율 78.3%(801명)보다 21.6%포인트 늘었다.
인문계열은 모집인원 대비 87.3%가 등록을 하지 않았다. 작년 인문계 등록포기율은 54.0%였다.
전체 등록 포기 비율은 91.9%로 지난해(64.6%)보다 27.3%포인트 상승했다.
의예과 등록 포기율은 작년 39.7%에서 58.7%로 상승했다. 치의예과는 94.1%(전년 32.4%), 약학과 55.6%(전년 38.9%)로 모두 지난해보다 비율이 높아졌다.
아동가족학과(인문계)와 첨단컴퓨팅학부(자연계)는 등록포기 비율이 각각 135.3%와 170.5%에 달했다.
수시는 최대 6회 지원할 수 있는데 내년도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의대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면서 이탈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학원 측은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모집인원보다 등록포기자가 더 많았다"며 "최초합격자는 물론 연쇄적 추가합격에서도 등록포기자가 대량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학과, 지구시스템과학과, 생화학과,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약학과 등 6개 학과는 등록 포기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12-27 12:39:34
수정 2024-12-27 12: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