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전 노선 / 연합뉴스
파주 운정 신도시에서 서울역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28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박상우 장관과 국가철도공단,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TX-A 운정중앙~서울역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운정중앙에서 서울역을 잇는 GTX-A노선은 지난 3월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통되는 구간으로 총 연장은 32.2km, 역사는 5곳(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이다.
최고속도 180km/h로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1분30초가 소요된다. 배차 간격은 약 10분 간격으로 하루 편도 112회, 왕복 224회 운행하며 7개 열차가 편성됐다. 기존 지하철(경의중앙선운정역~서울역)과 광역버스(운정 산내마을~서울역) 편도보다 각각 24분30초, 44분30초가 단축된다.
국토부는 2025년 1분기에 단계적으로 열차를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왕복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운행 시간은 05시 30분부터 익일 01시까지다. 운정중앙역, 서울역 모두 동일하게 첫차 5시 30분, 막차 익일 00시 38분으로 운행된다.
수서~동탄 구간과 마찬가지로 요금은 기본 3,200원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K패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 할인도 가능하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수도권 서북부 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개선하고 지역 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