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대만이 학생들의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할 방안을 마련 중이다.
5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교육부가 '고등학교 이하 캠퍼스 내 이동통신 장치 사용 규범 원칙' 관련 법률 개정안에 나섰다고 전했다.
대만언론은 교육부가 2019년 이후 학생이 등교한 후 스마트폰을 끄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학교 및 학급에서 스마트폰을 일괄적으로 수거 보관하는 정책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가 내달 2024학년도 2학기 개학을 앞두고 해당 법안의 개정안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언론은 학교 내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에 대해 교사 및 학부모 단체가 적극적인 지지를 밝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마트폰의 일괄 수거·보관에 대해 중학생은 찬반 비율이 각각 50%로 집계됐으며 90%에 달하는 고등학생은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한 교육 관계자는 현재 초등학생의 스마트워치 사용 문제도 심각하다면서 이에 대한 관리 방안도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랴오완젠 교육부 정무차장(차관)은 공청회에서의 각계의 의견을 참고하여 휴대전화의 끄기라는 전제 아래 학교별 및 학급별 보관을 원칙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