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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6도에 수백명 고립"...무주 곤돌라, 30분간 멈췄다

입력 2025-01-09 18:57:55 수정 2025-01-09 18: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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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멈춰선 무주 덕유산리조트 곤돌라 / 연합뉴스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 곤돌라가 공중에서 멈춰 수백명이 영하의 날씨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무주 덕유산리조트와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설천봉과 리조트를 잇는 곤돌라가 갑자기 중지됐다.

8인승인 해당 곤돌라는 총 80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당시 곤돌라에는 300여명이 탑승해 있었다. 덕유산 리조트 측은 비상 엔진을 켜고 11시께 탑승객 전원을 구조했다.

이날 무주에는 폭설이 내렸고 덕유산 설천봉의 기온은 영하 16.1도까지 내려간 상태였다. 300여명의 탑승객은 30분가량 야외에서 추위를 견뎌야 했다.

리조트 측은 곤돌라의 중단 원인이 과부하로 인한 전력 차단이라고 보고,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비용은 모두 환불 조치했다.

한편 무주 덕유산리조트 시설 관련 사고는 2019년, 2021년에도 발생했다. 2019년 1월 5일에는 덕유산리조트 스키장 초급자용 코스 리프트가 멈춰 승객 33명이 구조됐고, 2021년 12월 31일에는 한파로 인해 구동 벨트가 손상돼 곤돌라가 멈추기도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1-09 18:57:55 수정 2025-01-09 18:57:55

#곤돌라 ,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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