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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뮤지컬까지 종횡무진 '사랑의 하츄핑'

입력 2025-01-15 11:00:27 수정 2025-01-15 11: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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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랑의 하츄핑' / 이제이 제공


작년 100만 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이번엔 어린이 뮤지컬을 선보였다.


지난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막한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은 작년에 개봉한 영화 내용을 무대 위에 그대로 옮겨 놓은 게 특징이다.

이 작품은 몇 년 전부터 어린이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치! 티니핑'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캐치! 티니핑'은 현재 TV에서 다섯 번째 시리즈에 해당하는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이 방송 중이다.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은 이처럼 2025년 현재 유·아동 사이에 최고 인기 IP인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주인공인 '이모션 왕국'의 공주 로미와 여러 티니핑 중에서도 로미와 항상 함께하는 하츄핑이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로미의 부모인 '이모션 왕국'의 왕과 왕비, 왕립 티니핑 스쿨 교장인 고양이 외관의 귀여운 몬쥬 박사 등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팬이라면 익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반가움을 안긴다.

로미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어느 책에서 접한 하츄핑에 매료돼 그를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저주받은 '라미엔느 왕국'의 왕자 리암과 작품의 빌런(악당)에 해당하는 티니핑인 트러핑 사이의 사연에 휘말리게 된다.

원래 리암의 단짝이던 트러핑은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착각에 인간에 대한 강한 불신을 갖게 되고, 왕국 전체에 저주를 걸어버린 것이다.

주인공 로미는 하츄핑을 만나고 그를 구하게 되는 과정에서 진심을 다한 우정을 보여주고, 이는 저주를 푸는 기적으로 발현된다. 언젠가 변심으로 버림받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지만 '너와 지금 함께하면 상처받는다 해도 좋다'는 핵심 메시지가 이야기를 관통한다.

작년 동명 영화의 인기 덕에 덩달아 흥행한 '두근두근 내 마음'·'처음 본 순간' 같은 OST도 출연 배우의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특히 이은결 일루셔니스트가 작품의 총연출을 맡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로미 공주가 눈앞에서 순식간에 의상을 갈아입고 변신하기도 하고, 회상 장면에서는 그림자극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또 하늘을 나는 보트, LED 디스플레이와 홀로그램으로 구현한 마법 등도 눈길을 끈다.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은 다음 달 16일까지 공연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1-15 11:00:27 수정 2025-01-15 11:00:27

#어린이 뮤지컬 , #이모션 왕국 , #사랑의하츄핑 , #티니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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