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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국 출생 인구가 크게 줄면서 전체 인구가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지난해 말 태국 인구가 1년 전보다 10만1405명 줄어든 6595만1210명으로 집계됐다고 태국 지방행정부가 발표했다. 202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태국 내 출생 인구는 46만2240명으로 사망자 57만1646명보다 10만9406명 적었다. 태국 연간 출생 인구는 4년 연속으로 사망자 수에 못 미쳤다.
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1.0명으로 떨어져 한국, 싱가포르와 같은 초저출산 국가로 분류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현재 추세대로면 앞으로 50년 안에 태국 인구가 약 2500만 명 줄어든 4000만명 수준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년마다 약 100만 명이 줄어드는 셈이다.
이에 따라 현재 약 3720만 명에 이르는 경제활동인구도 향후 50년 동안 2280만 명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한편 지난해 말 태국 인구 중 태국 국적자는 6495만3661명, 외국인은 99만7549명을 차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