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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대한(大寒)인 오늘(20일)은 온난한 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예년보다 2∼6도 높겠다. 다만 낮부터 미세먼지가 유입되겠다.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영상 2도였다.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상 3.1도, 인천 영상 1.6도, 대전 영하 0.9도, 광주 영하 0.3도, 대구 영하 3.2도, 울산 영상 1.5도, 부산 영상 4.3도였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6~11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이 되면 한겨울 추위가 서서히 물러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오늘은 대한치고도 매우 포근하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영상 8도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대기가 정체해 미세먼지도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날 낮부터 나라 밖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겠다. 이에 수도권과 충청, 호남, 대구, 제주 등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겠고, 특히 충남과 호남, 제주는 오후 한때 '매우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짙겠다.
충남에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차량 2부제 등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충남은 이날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가 5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도 강원은 오전, 부산·울산·경북·경남은 오후에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많겠다. 대기질은 내일 21일에도 나쁘겠다.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수도권·강원영서·충남·충북중부·충북북부에 낮까지, 경북북동내륙과 경북북동산지에 늦은 오후 한때 비나 눈이 좀 오겠다. 강수량과 적설량은 적겠으나 도로에 살얼음을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