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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에서 결혼해 아이를 낳아 키우는 청년들은 생애주기에 맞춰 최대 1억4천400만원을 받게 된다.
21일 옥천군은 청년인구 유치와 정착을 위한 '1억4천 점프업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옥천군은 결혼 후 이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부부에게 4년간 500만원의 결혼정착금을 주고, 결혼 비용 대출이자 100만원도 지원한다. 충북행복결혼공제에 가입해 1천800만원의 목돈도 마련할 수 있다.
임신·출산 지원도 이어진다. 고위험 임산부와 난임부부에게는 각각 300만원, 14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며, 1천만원의 출산육아수당과 200만원 상당의 첫만남 이용권(바우처)을 준다.
양육·교육 지원은 3자녀 이상 가정에 1명당 50만원의 장학금과 아동수당(960만원), 부모급여(1천700만원) 등을 지원하고, 초등~대학 연령에 맞춰 입학축하금, 동아리 활동 지원금, 운전면허 취득비, 입영지원금 등을 순서대로 지급한다.
옥천군은 청년부부 등을 위한 삼양행복주택과 청년 커뮤니티 공간(청년이랑) 등을 신설하는 등 젊은층 관리에 힘쓰고 있다.
옥천군의 지난해 12월 인구는 4만8천204명이고, 이 중 15∼39세 청년인구는 8천514명(17.7%)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청년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결혼, 출산, 양육, 교육사업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