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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조기 대선 출마 답변 아직 일러"

입력 2025-01-22 15:46:46 수정 2025-01-22 15: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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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답보엔 "묵묵히 일하면 언젠가는 평가 받을 날 올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조기 대선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조기 대선 출마 의사에 관한 질문에 "아직은 명확히 답변드리긴 이른 시점이라는 것을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지금은 탄핵소추에 이은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고 결론이 나기까지는 조기 대선이 치러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전제로 가정해 대선 출마 여부를 말씀드리는 것은 일러도 너무 이른 행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4선 서울시장으로서 꾸준히 여러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쌓은 경험은 제 개인 것이 아닌 일종의 공공재다. 이런 공공재는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대선 후보의 자격을 묻는 말에는 "격랑의 정치 현장을 지켜보면서 많은 분이 충분한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진 국정 운영의 노하우를 갖추고, 지식과 정보 앞에서 한없이 겸손하며 미래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는 지도자를 원치 않을까"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탄핵정국 속에 어떤 것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냐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권력구조 개편의 근본적 해결책이 개헌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각은 의회를 해산할 수 있는 권리, 의회는 내각 불신임권 이렇게 상호 견제할 권한이 헌법상 있었다면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한 야당의 과도한 의회 폭거도 없었을 것이고 그에 대응하기 위해 발상했던 계엄이라는 무리한 조치도 자제됐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 관점에서 권력구조 개편 중심으로 한 개헌이 올해 큰 화두"라고 짚었다.

또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획기적인 내용을 헌법안에 담아 대한민국 경제가 퀀텀 점프(비약적 발전)를 이루고 번영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는 개헌 논의를 올 상반기 중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을 두고는 "우리 당으로서는 독약"이라며 "상대의 실수에 기반한 득점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당의 자중자애를 주문한다"고 했다.

또한 자신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는 양상은 아니라는 말에는 "지지율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묵묵히 일하다 보면 언젠가는 평가를 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 답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1-22 15:46:46 수정 2025-01-22 15: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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