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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전날 오후 2시 이후 교통사고 발생 잦아…주의 당부

입력 2025-01-23 14:20:58 수정 2025-01-23 14: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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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따르면 연휴 전날에는 오후 2시 이후에, 연휴 동안에는 새벽 시간대에 교통사고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분석 결과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에는 평상시보다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설 연휴 전날의 사고 건수는 일평균 1만2052건으로 평상시(1만608건)보다 13.6% 증가했고, 대인 사고 건수는 일평균 3898건으로 평상시 대비 16.7% 증가했다.

전체 사고 건수 기준 설 전날(8061건), 설 당일(8094건), 설 다음날(6807건), 설 연휴 다음날(8379건) 등에는 평소보다 사고가 적었다. 설 연휴 전날에는 특히 차량 정체 등으로 인해 추돌로 인한 대인사고 건수가 1683건으로 평상시 대비 27.9%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피해자 수도 설 연휴 전날이 일평균 579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평소 대비 19.6% 많은 수준이다.

연휴 전날에는 오후 2시 이후, 연휴에는 새벽 0시부터 4시까지와 정오를 전후(오전 10시∼오후 2시)로 피해자가 많이 발생했다.

한 사고당 피해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은 설날 당일이었다. 설날 당일 한 사고당 피해자수는 2.3명으로 평상시 대비 58.3%나 많아졌다.

연휴 기간에는 음주와 무면허 운전 피해자도 증가했다.

음주운전 피해자는 설 전날과 설 다음날에 각각 22명으로 평소 대비 각각 9.2%, 10.9% 늘었다. 무면허 운전 피해자는 설날 당일에 16명으로 평소보다 79.7% 급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1-23 14:20:58 수정 2025-01-23 14: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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