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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특히 오른 생활필수품 상위 5가지는?

입력 2025-01-31 12:14:46 수정 2025-01-31 12: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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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기준으로 맛김과 각종 장류 및 소스류 가격이 특히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작년 4분기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39개 생활필수품 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평균 1.1%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19개로 평균 4.1% 올랐다.

가격 상승 상위 5개 품목은 맛김(23.6%), 고추장(9.9%), 간장(7.9%), 참기름(7.2%), 케첩(6.4%) 순이다.

맛김 가격은 작년 상반기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이 기후 변화 등으로 급등하면서 작년 6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센터는 "수산업관측센터 자료를 보면 작년 12월 김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올해 생산량도 예년보다 늘 것으로 예측돼 맛김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센터는 또 CJ제일제당과 오뚜기가 지난해 참기름 가격을 10% 이상 올렸는데 최근 참깨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가격 인하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생리대의 경우 주 원재료인 국제 펄프 가격 변동성이 크고 현재 고환율 상황이어서 관련 제품 소비자가격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가격 하락률이 높은 5개 품목은 햄(-6.9%), 식용유(-5.5%), 두루마리화장지(-4.1%), 밀가루(-3.4%), 소주(-3.4%) 순이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해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생필품 대부분이 이상 기후로 인한 원재료 가격 불안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1-31 12:14:46 수정 2025-01-31 12: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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