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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위험 '뚝' 떨어뜨리는 '이 물건' 정체는? "주 1회만 써도..."

입력 2025-02-03 13:47:29 수정 2025-02-03 13: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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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 이상 치실을 사용하면 잇몸 건강은 물론 뇌·심장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0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1987년 시작된 '지역사회 동맥 경화증 위험 연구(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를 분석한 결과,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이 뇌졸중·심방세동 위험을 각각 44%, 12%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해당 연구에서 치실 사용 여부와 빈도가 심혈관 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6200명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참가자의 65%가량은 치실을 사용했다.

2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치실 사용자는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장 색전성 뇌졸중 위험이 44%,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위험이 22%, 심방세동 위험은 12% 낮았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한 번 치실을 사용하면 뇌졸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실을 더 자주 사용할수록 뇌졸중 위험이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연구 책임자인 수빅 센 박사는 "치실을 쓰면 음식물 입자가 치아 사이에 남아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박테리아 축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돼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서 "치실 사용과 규칙적인 운동, 좋은 식단 등 건강한 습관을 통해 이런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5일(현지시각) '국제 뇌졸중 컨퍼런스 2025'(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에서 발표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03 13:47:29 수정 2025-02-03 13:47:29

#치실 , #뇌졸중 , #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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