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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가상화폐 無 쓸모"...'더 멍청한 바보 이론' 언급

입력 2025-02-04 15:54:22 수정 2025-02-04 15: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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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첫 자서전을 내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쓸모가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올해 만 70세가 되는 게이츠는 첫 자서전 출간을 앞두고 뉴욕타임스(NYT)와 가진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가 어떤 쓸모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들이 그 문제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2022년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개최된 콘퍼런스에 참여해 "NFT 등 가상화폐 프로젝트는 '더 멍청한 바보 이론(the greater-fool theory)'에 기반한 허튼소리"라고 비판한 바 있다.

'더 멍청한 바보 이론'은 상품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사실을 알지만 '더 멍청한 바보', 즉 자기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할 투자자가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를 시도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면서 게이츠는 비트코인 채굴이나 거래 과정에서 많은 양의 전력이 소모된다고 지적하며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투자한다고 해서 일반 투자자들이 그를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머스크보다 재산이 적다면 투자를 조심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게이츠의 첫 자서전 '소스 코드(Source Code) : 나의 시작(My Beginnings)'은 그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삶을 둘러보는 내용이 담긴 3부작 중 첫 번째 책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04 15:54:22 수정 2025-02-04 15: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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