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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조난 10대 한국인, 국내 경찰관이 살렸다...어떻게?

입력 2025-02-11 09:18:58 수정 2025-02-11 09: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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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중 산속에서 조난한 10대가 국내 경찰관의 빠른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11일 서울 광진경찰서 구의파출소에 따르면 최학렬 경감은 지난 4일 오후 6시께 10대 A씨(19)가 효고현 고베시 마야산을 오르던 중 길을 잃었다는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한겨울 어두워지는 산속에서 발이 묶인 A씨는 다급한 마음에 한국에 있는 아버지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아버지가 주고베 한국 총영사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112에도 신고한 것이었다.

최 경감은 위급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지인이자 현지 교민인 B씨에게 연락해 A씨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현지 사정에 밝은 B씨는 A씨와 연락하며 현장 상황을 일본 경찰에 실시간으로 전했다.

그러는 동안 최 경감은 A씨의 부모와 계속 소통하며 안심시켰다. 일본 경찰과 총영사관의 공조로 A씨는 조난한 지 약 3시간 만인 오후 8시 40분께 무사히 구조됐다.

A씨의 아버지는 "최 경감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딸이 어떤 일을 겪었을지 상상만 해도 힘들다"며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라는 말을 이번에 실감할 수 있었다"고 안도했다.

최 경감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켰다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11 09:18:58 수정 2025-02-11 09:18:58

#일본 , #조난 ,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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