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천정부지 솟는 국제 금값, '3천달러' 코 앞...연중 7번째 최고치

입력 2025-02-11 20:19:49 수정 2025-02-11 20:19:49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shutterstock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선 확대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면서 국제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곧 금값이 온스당 3천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기준 금 현물가격은 온스당 2천911.30달러까지 오르면서 올해 7번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을 앞두고 지난해 27% 급등한 금 가격은 올해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상승률은 11%에 달한다.

이날 예고한 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앞으로 이틀 사이에 상호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인플레이션과 무역 전쟁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인식돼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 수요를 높이고 있다.

애널리스트 로스 노먼은 "현재 금값은 3천달러 수준을 매우 명확하게 목표로 삼고 있고, 시장은 매우 강하다"면서 "언제 그 수준에 도달할지가 문제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보통 차익 실현 시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그런 일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모멘텀이 매우 강력함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메모를 통해 "금값이 단기적으로 온스당 3천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무역 전쟁 국면에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지속하는 추세에 따라 내년에는 금값이 4천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11 20:19:49 수정 2025-02-11 20:19:49

#트럼프 , #관세 , #금값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