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박중훈 "父, 6·25전쟁 국가유공자 지정…오늘따라 그리워”

입력 2025-02-14 14:41:44 수정 2025-02-14 15:31:49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배우 박중훈이 최근 부친이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14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중훈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가보훈부로부터 등기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중훈애 따르면 그의 부친 고(故) 박일상 씨는 21살 때 병사로 6·25전쟁에 참전하면서, 간부후보생 시험에도 합격해 1957년 대위로 제대할 때까지 7년간 군인으로 생활했다.

전쟁 당시 박중훈의 어머니 고향에 주둔하다가 그의 외할아버지 눈에 띄어 결혼했고, 이후에는 공무원 생활을 했다. 퇴직 때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고인은 26년 전 세상을 떠났다.

박중훈은 "어린 시절, 중공군과 목숨 걸고 전투했던 이야기를 어머니와 종종 나누던 아버지 모습이 생각난다"며 "결국 나는 한국전쟁이 맺어준 인연으로 태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와 나란히 국립묘지에 안장될 자격도 있다고 하니 두 분 모두 하늘에서 웃으실 것만 같다"며 "아버지가 한없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오늘따라 너무 그립다"고 적었다.



키즈맘 김주미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14 14:41:44 수정 2025-02-14 15:31:49

#박중훈 , #국가유공자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