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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편안한 레몬 오르조 수프 한 그릇은 풍부한 맛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영양 측면에서도 완벽하다. 그리스에서 영감을 받은 이 요리는 상큼한 시트러스 향과 국물의 풍부함, 오르조 파스타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룬다.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만족스러우면서도 가벼운 식사를 제공한다.
이 수프의 주재료인 레몬은 영양가가 높다. 비타민 C, 항산화제,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여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염증을 줄이며 빛나는 피부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된다. 천연의 산미는 소화 효소의 생성을 자극하여 소화를 돕는다. 감기와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추운 계절에는 따뜻한 요리에 레몬을 첨가하는 것이 활력을 불어넣고 건강을 유지하는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레몬 오르조 수프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간절기에 어울리는 요리이다. 레몬의 담백한 톡 쏘는 맛이 국물의 따뜻함을 균형 있게 만들어 상쾌하면서도 진정 효과가 있다. 오르조 파스타는 국물이 너무 무겁지 않게 푸짐하게 느껴지는 섬세한 식감을 더한다. 긴 하루를 보낸 후 편안한 식사를 원하든, 부드러운 해독을 원하든, 이 수프는 몸과 마음, 모두에 영양 공급하는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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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병아리콩 오르조 수프
재료
중간 크기의 당근 1개, 큰 셀러리 1대, 중간 크기의 양파 ½개, 마늘 두 쪽, 올리브유 1큰술, 말린 타임 1작은술, 병아리콩 1캔 (물기를 빼고 헹궈 준비), 야채 육수 4컵(1리터), 오르조 ¾ 컵(145g), 아몬드 버터 2큰술, 레몬 제스트 1개 분량, 레몬즙 1큰술 (기호에 따라 추가), 소금 ½작은술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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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근, 샐러리, 양파, 마늘을 대충 자르고 푸드 프로세서에 넣고 잘게 다질 때까지 펄스모드로 간다. (푸드 프로세서가 없다면, 가능한 한 잘게 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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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냄비에 기름을 넣고 중약불에서 가열하고 다진 야채와 말린 타임을 넣는다. 야채가 매우 부드러워질 때까지 가끔 저어가며 부드럽게 익힌다. (약 15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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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병아리콩과 야채 육수를 넣고 끓인다. 오르조를 넣고 불을 약불로 낮추고 포장 설명서에 표시된 대로(보통 몇 분) 오르조가 알덴테가 될 때까지 요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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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그릇에 아몬드 버터를 넣고 뜨거운 국물 한 국자를 넣어 아몬드 버터를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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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파스타가 익으면 냄비를 불에서 내리고 아몬드 버터, 레몬 제스트, 소금, 레몬즙을 넣는다. 레몬즙은 국물을 금방 압도할 수 있기 때문에 1큰술부터 시작해서 더 넣고 싶다면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료제공 : 만나몰 / 푸드 스타일링: Olivia Jeong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