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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구 선생 국적은 중국' 김문수 답변에 "어이없다" 비판

입력 2025-02-17 11:26:32 수정 2025-02-17 11: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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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지난 14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김구 선생의 국적은 중국이라는 말이 있다'고 얘기한 것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어이가 없는 일"이라며 비판했다.

홍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구 선생의 국적이 중국이라는 기상천외한 답변을 하는 것은 어이가 없는 일"이라며 이 같은 의견을 정면 반박했다.

홍 시장은 "상해 임시정부 시절부터 국적이 대한민국이란 주장도 있으나 국가의 3대 요소 중 국민만 있는 시대여서 논란 여지가 있다"며 "일제시대에 국민은 있었으나 영토와 주권을 빼앗겨 당시 우리 국민들은 국내나 해외에서 모두 무국적 상태로 산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 국민의 국적을 일본이라고 하는 것은 을사늑약과 한일합방을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일제의 식민 사관으로 그렇게 보면 일제 하 독립운동은 내란이 된다"며 "을사늑약과 한일합방은 강제로 맺어진 무효인 조약"이라고 적었다.

한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으로부터 '일제 시대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국적이 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김 장관은 "안중근 의사는 조선 국적이고, 김구 선생은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 국사 학자들이 다 연구해 놓은 게 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17 11:26:32 수정 2025-02-17 11:28:06

#홍준표 , #김문수 ,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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