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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연말까지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17일(현지시간) 각국 중앙은행의 금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2025년 연말 예상되는 금 가격을 2890달러에서 3100달러로 올렸다.
골드만은 중앙은행 금 매입이 현재 월평균 41톤(t)에서 50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며, 중앙은행의 수요가 연말까지 금 가격을 9% 상승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중앙은행의 매수량이 매달 평균 70톤이라면 포지셔닝이 정상화된다는 가정하에 연말 금 가격은 온스당 3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관세 우려 등 정책적 불확실성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장기적인 투기적 포지션의 영향으로 연말까지 금값은 온스당 3300달러로 급등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반대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경우 연말까지 금은 온스당 306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골드만은 추산했다.
골드만삭스는 "(불확실성에 의한) 일시적인 가격 조정이 있더라도 금은 여전히 강력한 해지(회피) 수단"이라고 소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