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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지옥철', 가장 붐빈 곳은 어디?..."역시 2호선"

입력 2025-02-19 09:36:18 수정 2025-02-19 09: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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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잠실역(서울교통공사 제공) / 연합뉴스



지난해 기준 서울 지하철 1~8호선 273개역 중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곳은 1일 평균 15만6천177명이 승하차한 2호선 잠실역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수송통계를 발표했다.

광역환승센터가 있는 잠실역은 지난해 8호선 별내선이 연장 개통한 데 따른 승객 증가와 프로야구 흥행 등의 영향으로 최다 승하차 인원을 기록했다. 2위는 홍대입구역(15만369명), 3위는 강남역(14만9천757명) 순이었다.

1997년 이후 2022년까지 강남역은 26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켰지만, 2023년 잠실역에 자리를 내주며 2위가 됐고 지난해 3위로 내려갔다.

승하차 승객이 가장 적었던 역은 2호선 신정지선 도림천역(2천615명)이었고, 젊은 층에 인기가 좋은 '핫플'이 모인 성수역은 하루 평균 8만8천59명이 승하차해 13위에 올랐다.

특히 성수역은 2018년 42위였지만 이용객 수가 급증해 2022년 17위, 2023년 15위로 상승해 지난해 13위가 됐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지난해 총 160만499회 운행하며 4천204만917㎞를 달렸다. 이는 지구 둘레(4만75㎞)를 1천49바퀴 돈 것과 맞먹으며, 서울∼부산(400㎞)을 5만2천551회 왕복한 거리에 이른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태그리스 시스템 도입, 열차 운행 시간 탄력 조정, 다기능 지하철 키오스크 설치 등 지하철 운용 패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19 09:36:18 수정 2025-02-19 09:36:18

#홍대입구역 , #잠실역 ,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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