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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하와이주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또다시 분화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10번째 분출이다.
AP통신 등은 19일 오후 8시22분(한국시간 20일 오후 6시22분)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되기 시작했으며, 북쪽 분출구에서 91m~122m에 달하는 높이까지 용암이 솟았다고 보도했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에 따르면 이번 용암 분출은 지난해 12월23일 이후 10번째 폭발이다.
이전 분출은 최단 13시간, 최장 8일간 지속됐으며 그사이 일시적으로 분출이 멈추기도 했다. 마지막 분출은 12일 오전이다.
킬라우에아는 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화산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12월23일 폭발이 시작된 후 2달 가까이 간헐적 분출을 이어왔고, 아직 이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위협받는 주거지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킬라우에아는 호놀룰루에서 남동쪽으로 약 320㎞ 떨어져 있어 많은 사람이 용암 분출을 보기 위해 화산 국립공원 전망대를 찾고 있다.
USGS는 "분출하는 용암 분수가 카메라에 가까이 다가갈 만큼 높이까지 치솟으면 카메라가 휘어지고 녹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