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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부탁한 청년에게 마음 썼더니…훈훈한 사연 화제

입력 2025-02-24 19:13:42 수정 2025-02-24 19: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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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슈퍼마켓 단골 청년이 어느 날 라면 1개를 외상으로 부탁했다. 가게 주인의 따뜻한 마음에 훗날 청년은 현금 20만원으로 보답한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경기도 부천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A씨는 이 20대 청년이 계산대에 놓고 간 봉투를 열어보고 놀랐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두 분 외식하실 때 보태 쓰시면 기쁠 것 같습니다. 덕분에 살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편지와 현금 20만원이 담겨 있었던 것.

A씨는 평소 캔 커피 1개만 사가던 청년이 몇 달 전 "실직해서 너무 형편이 어려운데 라면 1개를 외상으로 줄 수 있느냐"고 부탁했던 사실을 떠올렸다.

청년의 처지를 딱하게 여긴 A씨는 당시 라면, 즉석밥, 즉석 카레를 포함해 5만원어치 생필품을 챙겨 줬는데, 이를 고맙게 여긴 청년이 취업에 성공한 뒤 몇 달 만에 가게를 다시 찾아가 A씨에게 현금과 함께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다.

이 사례는 부천시가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온(溫)스토어' 사업 중 작년 하반기에 실제로 있었던 일화다.

온스토어는 슈퍼마켓, 편의점, 약국, 반찬가게 등 동네 가게 종사자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해 물품을 지원하면, 부천시가 기금에서 비용을 보전해주고 현장 조사를 거쳐 필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천의 복지·안전 플랫폼이다.

이날 현재까지 부천에 있는 134개 가게가 '온스토어'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 1512명에게 약 9200만원 상당의 긴급 생필품을 지원했고,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긴급 복지 등 공공 서비스 200여건이 연계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2-24 19:13:42 수정 2025-02-24 19:13:42

#보건복지 서비스 , #온스토어 , #취약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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