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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도 들어가는 '이 약초', 2월의 임산물 선정

입력 2025-02-25 11:18:27 수정 2025-02-25 11: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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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의 임산물 감초 설명서(산림청 제공) / 연합뉴스



산림청이 2월의 임산물로 '감초'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어떤 일에도 빠지지 않고 꼭 필요한 것을 '약방의 감초'라고 표현하듯, 감초는 거의 모든 한약에 들어간다.

감초는 은은한 단맛과 해독·소염·진정 효과 등이 있어 다양한 처방에 활용되고 있다. 또 약재 간의 균형을 맞춰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감초 뿌리의 주성분인 '글리시리진'은 설탕보다 30∼50배 단맛을 내기 때문에 한약의 쓴맛을 줄여주고, 간 해독과 체내 중금속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감초 속 '폴라보노이드' 성분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 억제와 면역력을 높이는 데 탁월하다.

감초는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면서도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한약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식품과 차(茶)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당뇨 관리, 저당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감초커피가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다.

설탕 대신 감초를 넣어 맛을 낸 건강한 소스를 샐러드에 뿌리거나 감초 가루를 밀가루와 섞어 면 요리, 빵, 쿠키를 만드는 데 활용하면 더 건강하고 맛있는 식단을 섭취할 수 있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감초는 천연 감미료와 건강식품, 한방원료, 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감초를 비롯한 다양한 우리 임산물이 현대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효능 연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25 11:18:27 수정 2025-02-25 11:18:27

#감초 , #임산물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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