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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10만 캔 팔아도 감귤 15kg만 들어간 셈" 더본코리아 또 구설수

입력 2025-02-25 15:18:10 수정 2025-02-25 15: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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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최근 통조림햄 제품인 '빽햄' 고기 함량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에는 연돈볼카츠의 맥주 '감귤오름'에 들어간 감귤 함량이 낮아 구설에 오르고 있다.

연돈볼카츠는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로, '감귤오름'은 2022년부터 연돈볼카츠에서 판매 중인 맥주다. 출시 당시 더본코리아 측은 "제주 감귤농가와 상생의 취지를 담아 못난이 감귤을 비롯한 순수 제주감귤로 만들어 제주의 특색을 살린 점이 큰 특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지역 특산물을 사용한 특별한 맥주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감귤오름의 감귤 함량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해당 맥주 성분표를 보면 500㎖ 한 캔에 들어간 감귤 착즙액은 0.032%(약 0.16㎖)다.

시중에 판매되는 수입 과일 맥주에 함유된 농축액 농도와 비교하면, 오스트리아 맥주 예거라들러 피치 0.4822%, 브롤브루 레몬 레몬주스농축액 2.1%, 싱가포르 타이거 라들러 레몬 농축액 0.12%로 감귤오름이 이 제품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

주스용 감귤 한 개의 크기는 대략 직경 67~70mm로, 개당 120~135㎖ 착즙액이 나온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감귤 하나로 맥주 750캔을 만들 수 있다. 10만캔을 팔아도 여기에 쓰인 감귤은 15kg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귤오름은 착즙액 외에도 감미료 에리스톨과 포도당을 사용해 단맛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논란이 일자 회사 측은 "감귤 농축액을 테스트하며 맛이 향과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함량을 고른 것"이라며 "식품 유형이 맥주로 분류돼 있고, 기타 주류로 분류되는 타사 제품과는 명확히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앞서 통조림햄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이 경쟁사보다 낮고 가격은 비싸다며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25 15:18:10 수정 2025-02-25 15:18:10

#감귤 , #맥주 , #더본코리아 , #백종원 , #빽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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