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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소멸 걱정해야 할 판, 2008년 이후 최대 위기"...무슨 일?

입력 2025-02-26 20:05:34 수정 2025-02-26 21: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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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KBS 사장이 26일 KBS의 적자 위기를 언급하며 방송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사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지난해 KBS의 사업 손익 적자는 881억원에 달했으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935억원 사업 손익 적자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 규모"라며 KBS가 현재 전방위적 위기에 직면해있다고 했다.

박 사장은 "지금 KBS는 단순한 경영악화가 아닌 생존을, 비용감축이 아닌 소멸을 걱정해야 할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수신료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재의결을 앞둔 TV 수신료 통합징수 법안(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수신료 인상 못지않은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처럼 결정적인 순간 앞에, 노사와 진영의 구분은 있을 수 없다.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신료 통합고지 재의결을 위해 (임직원과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한마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송법 개정안에는 KBS와 EBS의 재원으로 쓰이는 TV 수신료를 종전처럼 전기요금과 결합해 징수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1월 방송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국회 재의결 단계로 다시 넘어간 상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26 20:05:34 수정 2025-02-26 21:41:47

#KBS , #수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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