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은퇴한 안내견 조이 / 연합뉴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새로운 안내견 '태백이(2)'를 데리고 국회에 등장했다. 이전에 함께했던 9살 된 안내견 조이(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각 장애를 가진 김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안내견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고 "태백이 인사드린다. 이제 태어난 지 2년하고도 3달이 됐다"고 새 친구를 소개했다.
사진 속 태백이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글자가 쓰인 노란색 옷을 입고 김 의원의 의원실에 앉아 있다. 다른 영상에는 태백이가 의원실 내부를 돌아다니고 물을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태백이는 '앉아', '기다려', '엎드려' 등 지시에도 잘 따르는 온순한 모습을 보였다.
김 의원은 "첫날에 자는데 자기 자리에서 자다가 제 침대로 올라오더라"며 "산책도 했는데, 힘이 장사다"고 설명했다.
태백이는 27일 김 의원과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장에도 들어왔다. 회의 시간 내내 태백이는 조용히 누워 김 의원 옆을 든든하게 지켰다.
앞서 13일 김 의원은 7년간 함께 다녔던 9살 조이가 지난해 11월 은퇴했다고 전했다. 조이는 국회 본회의장에 출입한 첫 안내견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