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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에 '찬성' 입장

입력 2025-03-04 10:35:41 수정 2025-03-04 10: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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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2.23 /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4일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임기 단축 개헌'에 찬성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87년 체제는 수명을 다했기 때문에 개헌해야 한다"며 "임기 단축 개헌을 좋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임기 단축 개헌은 차기 대통령이 4년 중임제로 개헌하고 2028년에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르기 위해 자신의 임기는 5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것이 골자다.

안 의원은 "앞으로 한국 정치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고 국회 권한을 축소한 다음 4년 중임제로 가면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정치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다음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공약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그런데 그건 지금 헌법재판소 판단에 달렸다"며 "헌재에서 만약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건 지금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헌재 판단이 나오기 전에는 조기 대선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말씀드릴 것은 없다"면서도 "오히려 저는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중 유일한 현역 의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기 대선이 있을 경우 '탄핵 찬성파'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조기 대선이 열릴지 안 열릴지 확실치 않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말하는 것은 굉장히 섣부르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까지 임기 단축 개헌에 찬성 입장을 밝힌 여권 잠룡은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에 이어 안 의원까지 총 4명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3-04 10:35:41 수정 2025-03-04 10:35:41

#임기 단축 , #현역 의원 , #안철수 ,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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