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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찍고 부자 될래요" 유튜버는 '억' 수입 우습다? 실상 보니...

입력 2025-03-05 13:40:22 수정 2025-03-05 20: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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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인기 직업 1위는 물론 직장인 사이에서도 '꿈의 직업'이 된 유튜버 등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1년 연평균 수익이 직장인 연봉에 훨씬 못 미치는 약 1346만원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작년 9~11월 일정 규모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디지털 크리에이터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의 최근 1년간 평균 수익은 1346만4000원이었다.

수익을 올리지 못한 사람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하면 평균 수익은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항목은 광고(44%)였고, 이어 개별 광고 및 홍보(34.7%), 후원금(5.3%), 제휴 판매 수수료(2.9%), 기타(13.1%)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디지털 크레이터 성비는 남성이 여성보다 15.4%p 높았다. 연령대는 30대(49%)가 가장 많았고, 거주 지역은 서울(36.8%)과 경기·인천(31.3%) 등 수도권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전업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를 하는 사람은 32.6%, 멀티채널네트워크(MCN) 회사와 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비율은 6.6%밖에 되지 않았다.

주요 유통 플랫폼은 구글과 유튜브가 72.8%로 압도적인 비중을 나타냈고, 이어 인스타그램(17.4%), 틱톡(3.2%), 아프리카TV(2.8%), 치지직(1.2%), 네이버 클립(1.1%), 네이버 TV(0.6%) 순으로 확인됐다.

주로 유튜브를 사용하는 크리에이터는 남성이 80.1%, 여성 62.9%로 남성 비율이 높았지만,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하는 크리에이터는 여성이 25.5%, 남성 11.4%로 여성 비율이 더 높았다.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은 월평균 일반 영상 12.3개와 숏폼 영상 9개를 올렸고, 85.4%는 기획과 제작, 편집, 자막 등 콘텐츠 완성과 게시를 위한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하고 있었다

콘텐츠 한 건 제작에 들어가는 시간은 평균 20시간이었고, 이 중 기획이 3.9시간, 제작에 10.6시간, 계정관리 1.7시간, 라이브 방송과 진행 1.5시간으로 나타났다.

크리에이터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한 정책은 제작비 지원(42.5%)이었고, 장비 지원(15.3%), 스튜디오 등 제작 공간 지원(12.9%), 사무 공간(11.6%), 교육(9.6%)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3-05 13:40:22 수정 2025-03-05 20:07:58

#크리에이터 , #연봉 ,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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